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taking care of each other, being together, and creating a community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건축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적합한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공간, 그리고 집합주거 단지 내 커뮤니티 촉진을 위한 퍼블릭-프라이빗 공간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반적인 건축 디자인에서는 픽셀이라는 요소를 활용하였고, 내부 및 외부는 노출이라는 공간 개념을 사용하고자 하였습니다.
1층의 커뮤니티는 하나의 공간 안에 픽셀 박스를 배치하여 공간은 정의하되, 행위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하였고, 일부 학교 프로그램을 배치하여 단지 주민들과 학생들의 노출 빈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주거동은 중앙의 커뮤니티 공간을 중심으로 각 층의 커뮤니티 공간이 수직적으로 연결되도록 하였으며, 현관 일부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방하여 세미 퍼블릭 – 세미 프라이빗의 완충공간을 주거 공간에 포함하였습니다.
ENDLESS PIXELS
a space of possibility, an open space
집합주거 단지 내에 위치한 초등학교는 광주천과의 연계를 위해 북쪽의 대지로 선정하였으며, 광주천을 자연스럽게 잇는 동선을 만들기 위해 스킵플로어를 활용하였습니다. 주거 단지와의 조화를 위해 픽셀 개념을 계속 활용하면서도, 학교 건물의 mm를 위해 주거 단지의 면적 요소와 대비되는 선적 요소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교실 공간은 학년마다 학급 공유공간을 두어 공간의 확장이 행위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고, 필요에 따라 수직 동선 공간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공유공간과 수직공간 모두 수업 공간으로 활용하지 않을 때는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쓸 수 있도록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였으며, 이러한 공유공간들은 천창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열려있는 느낌을 주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