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RE DROP
SQUARE DROP!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을 물방울에 비유했다. 이전과 같이 이웃끼리 정을 나누던 마당형 커뮤니티를 중점으로 이번 설계를 진행했다. 레벨이 낮은 곳을 향해 사람들이 서로 마주 보는 커뮤니티가 생길 것이라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한옥 기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입면적 요소로 활용했고, 물방울 하나하나에 이웃들의 작은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 주동의 작은 스퀘어 드롭이 모여 단지 각각의 마당 웅덩이가 되고, 그런 웅덩이는 넘쳐 강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물방울이 광주천으로 흘러, 이제 광주천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단지 주민들 간의 또 다른 커뮤니티 형성을 의도한다.
주거단지 내 프로그램을 육아부터 초등학교까지의 과정으로 구성했다. 기존 수직적이던 학교 틀을 벗어나고자 학교를 수평적으로 찢어, 아이들을 위한 작ㄴ은 마을을 만들어 주었다. 교육의 전문성을 띠기 위해 대학처럼 예술동, 탐구동을 따로 배치했다. 각각이 사유한 공유공간들에서 학년을 초월한 아이들만의 커뮤니티 형성을 의도한다.